완료된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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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OP생협 초기에는 어떤 물품들이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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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현재 iCOOP생협 자연드림에는 구례와 괴산의 자연드림파크에서 생산되는 물품들과 공정무역, 사회적경제기업 판로지원 등으로 규모화되고 다채로운 물품과 서비스가 조합원들의 요구에 따라 공급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1997년 경영의 위기에 직면한 6개 지역조합이 모여 만든 21세기 생협연대 시절에는 지금보다 규모도 작았으며 구례와 괴산의 자연드림파크처럼 직접 생산기반 시설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물류와 유통도 녹록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다르지만 현재에도 과거에도 변함없는 것이 있다면 바로 조합원이 취급물품을 직접 심의하고 결정하는 과정입니다.
“iCOOP생협 물품은 조합원이 직접 취급을 결정합니다”
iCOOP생협은 출범한 이후부터 지금까지 조합원이 물품취급기준을 통해 새로운 물품을 심의하고 판매여부를 결정하고 있습니다. 조합원의 물품에 대한 고민과 노력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으며, 지속적인 물품취급기준 공청회 및 설명회 등을 통해 물품취급기준은 매년 발전과 성장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iCOOP생협 물품취급기준의 지향점은 안심과 환경친화성을 넘어 ‘The Only 자연드림’을 실현할 구례와 괴산의 자연드림파크까지 이어졌습니다. 이제는 한 단계 더 나아가 유기농과 ‘치유와힐링’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과거 iCOOP생협 초기 물품들을 보신 적 있으신가요?”
과거 조합원들이 당시 기준에 맞게 공급한 물품은 어떤 모습일까요? 친환경유기농식품과 치유와힐링을 담고 있는 지금의 물품과는 많이 다를 것입니다. 이번 웹전시에서는 조합원들이 과거에 이용했던 물품들을 만나러 떠나보려 합니다. 물품의 종류도 적고 물량도 부족했던 약 20여 년 전 iCOOP생협의 초기 물품들을 만나면서, 추억을 떠올리거나 iCOOP생협의 성장을 느껴보실 수도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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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기간 : 2021.05.03 ~ 2021.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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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수감자의 원고 : 윤리적 소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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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윤리적 소비 공모전에 응모된 많은 연구자들의 글들 가운데 손 글씨로 적힌 편지 한통과 미력한 글이나마 읽어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작성했다는 원고가 있었습니다. 작성자는 당시 한 교도소에서 복역 중인 수감자라고 본인을 소개했습니다.
“···교도소에서 수인의 신분으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이런 저 같은 놈에게 무슨 기회가 있겠습니까마는 며칠 전 한겨레신문을 보던 중 2011 윤리적 소비 공모전이란 광고가 보였습니다. 그래서 그저 참여라는 도전에 의의를 두고 소비와 관련된 평소의 생각들을 지면에 옮겨 보았습니다.”
2011년 윤리적 소비 공모전 자유분야로 응모한 수감자의 원고는 원고지 11쪽 분량의 글이었습니다. 다른 원고들에 비해 체계적이거나 전문적이지는 않았지만 교도소 담장을 넘어 전달된 윤리적 소비 원고였습니다.
“공모주제의 요지들에 걸맞은 체계적이고 심층적인 원고를 작성하지 못하였습니다. 다만 저의 바람은 미력한 글이나마 읽어봐 주시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수감자의 원고가 도착하고 약 10년이 지난 지금, 윤리적 소비에 관심을 가지고 계신 많은 분들에게 소개하여 “윤리적 소비”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고 환기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전문보러가기 http://icooparchive.org/servlet/com.avatar.cybr.bbs.BbsViewCmd?pBbsKindId=7&pBbsI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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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기간 : 2020.03.18 ~ 2020.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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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OP의 성장기를 함께한 '생협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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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21세기 생협연대 준비위원회에서 지역생협의 조합원들로 편집위원회를 구성하고, 생협신문 창간호를 발행하였습니다. 그러나 지역생협의 제작비용에 대한 부담으로 발행에 어려움을 겪게 되어, 생협업무프로그램 판매 수익 등으로 발행비용을 보조하고, 정기간행물로 등록하여 발송비용(당시 270원) 부담을 줄여 나갔습니다.
1998년 故신영복 선생님께서 ‘생협신문’ 서체를 써주셨으며, 조합원과 생산자, 직원들의 다양한 이야기와 아이쿱의 사업과 정책, 사회적 이슈, 물품정보, Tip 등을 포함하여 정보를 공유하고 조합원들의 결속력을 높이는 매개체로써 역할을 다하였으며, 2004년 4월 잡지로 전환되기 전까지 아이쿱의 성장기를 함께하였습니다.
아이쿱의 역사속에서 살아숨쉬고 있는 ‘생협신문’을 되돌아보면서 자신이 속한 지역조합과 조직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시간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하며 이와 함께 몇 가지 내용을 소개합니다.
1. 생협신문에 실린 조합원 조사
1997년 9월 23일 준비호에는 부평생협과 부천생협 조합원을 대상으로 “조합원들의 눈으로 바라본 생협”이란 주제로 설문조사한 내용이 실려 있습니다. 또한, 1998년 06월 26일 제2호에는 “생필품 확대에 대한 조합원 의견 조사” (부천,부평,안산,볕내,수원,대전 조합원 대상) 주제로 의견조사 내용이 실려 있습니다. 이는 2006년 아이쿱협동조합연구소가 설립된 이후 공식적으로 시작된 조합원 의식조사에 비해 양적, 질적인 부분에서 부족할 수 있지만 생협초기 조합원 조사라는 차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2. 21세기 생협연대 브랜드 “더불어 숲”
아이쿱생협의 브랜드라고 하면 ‘자연드림’을 떠올리게 됩니다. 자연드림은 2006년 시작되어 현재까지 아이쿱생협의 브랜드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자연드림 전에 존재했던 아이쿱생협의 브랜드가 바로 ‘더불어 숲’입니다. 1999년 생협신문을 통해 브랜드 공모를 진행하였고 최종 선정된 명칭이 ‘더불어 숲’ 입니다. 21세기 생협연대 시절의 브랜드 ‘더불어 숲’을 기억하거나 알고 계신 분들에게는 반가운 단어일 것 같습니다.
3. 아이쿱생협 정책들의 시행 과정
지금은 정착된 조합비제도(구매대행제)가 도입되던 시기에는 어떤 갈등이 있었을까요? 또한, 당시 아이쿱생협보다 규모가 훨씬 큰 생협들 조차 시도하지 않았던 전국물류망 구축은 왜 시도했고 어떻게 진행되었을까요? 이에 대한 대답을 현재에 찾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생협신문’에는 아이쿱생협 초창기에 만들어졌던 정책들에 대한 이야기들이 많습니다. 현재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과거를 알아야 하고, 과거는 ‘생협신문’에 담겨 있습니다.
위에서 소개드린 내용 외에도 1999년 도입된 PC주문제도, 2002년 現노무현 재단 유시민 이사장(당시 고양아이쿱 조합원) 인터뷰 글, 아이쿱생협 분야별 종합 성장표, 2003년 우리밀 수매자금 모금 운동 참여자 명단, 당시 공급명세표 안내 등 접해볼만한 좋은 내용들이 많이 담겨 있습니다.
아이쿱생협의 초창기를 경험하지 못한 SAPENet 구성원이라면 ‘생협신문’을 통해 역사를 바라볼 수 있을 것입니다. ‘생협신문’은 단순한 과거의 신문이 아니라 아이쿱생협의 발자취를 담은 살아 숨 쉬는 기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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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기간 : 2019.10.01 ~ 2019.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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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생협연합회에서 아이쿱소비자활동연합회까지(2002-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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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10월 한국생협연대는 장기발전기획단을 구성하여 논의 끝에 한국생협연대는 사업의 전문화를 위한 조직으로 발전하고, 지역조합간의 수평적인 정책연합을 위해 별도의 연합회를 결성하자고 제기했습니다. 이에 2002년 6월 28일에 (가)한국생협연합회 준비위원회 발족식 개최 및 상임준비위원회 결성이 있었으며 세 차례의 상임준비위원회 회의를 거쳐 2002년 11월 16일 한국생협연합회가 창립되었습니다.
2003년부터 한국생협연합회는 회원조합 운영 안정화, 신설생협 설립 지원, 조합활동지원, 위원회 중심 활동 체계 개발, 생협 운동 영역 확대 등을 조직 목표로 삼아 2006년 급식법 개정(친환경학교급식 실시), 식품안전교육, 물품취급기준, 마을모임 지원, 지역축제 운영 및 참여, 직원 및 활동가 교육, 한미FTA 등 다양한 분야와 영역에서 활동하며 조합원과 활동가들을 이끌었습니다.
2008년부터 한국생협연합회는 iCOOP소비자생활협동조합연합회(약칭 : iCOOP생협연합회)로 명칭을 변경하고, iCOOP생협의 정체성을 확정하여 공유하고 대중적인 토대 마련을 위해 윤리적 소비 운동을 전개하였습니다. 또한 ICA 가입, 일본생협교류, 공정무역운동 등 국제적인 연대활동과 더불어 광우병소고기 문제와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수요시위 등 다양한 사회문제에도 적극적인 참여와 노력을 기울이며 사회적 역할을 강화했습니다.
2010년 2월 공표된 생협법에 맞춰 2011년 iCOOP생협연합회에서 iCOOP연합회로 명칭을 변경하였고 2012년 iCOOP소비자활동연합회로 최종 변경하여 회원조합의 직접 민주주의를 실천하는 거버넌스를 만들었습니다. 대표적으로 전국대표자회의에서 경선을 통해 회장을 선출한 것입니다. 이렇게 달라진 iCOOP소비자활동연합회는 그 후 약 7년 동안 협동과 연대의 활동을 통해 조합원에 의한 조합자치, 아이쿱 자원봉사, 협동조합 생태계 구축, 소비자 알 권리 축제, GMO완전표시제 등을 진행하면서 건강하고 아름답게 살아갈 수 있는 나와 우리 그리고 지역사회를 만들고자 노력하였고 활동가 중심을 벗어나 훨씬 많은 다수의 조합원들이 참여하는 캠페인을 정착시키고 GMO완전표시제를 위한 20만 국민청원을 실현하는 성과를 만들어 냈습니다.
2019년 1월 24일, 아이쿱생협 조합원과 활동가들의 따뜻한 협동과 연대의 활동은 iCOOP소비자활동연합회 전국대표자회의 해산 결의를 통해 다시 새로운 단계로 나아갔습니다.
iCOOP소비자활동연합회의 해산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입니다.
새로운 소비자단체로서 ‘(가)참여하고 행동하는 소비자의 정원’을 이어 발족하였고 일상 속에서 소비자들이 참여하는 아름다운 세상을 위한 협동과 연대는 ‘소비자의 정원’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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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기간 : 2019.03.13 ~ 2019.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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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의 끝자락을 함께 했던 '생협 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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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018년도 벌써 12월 한 달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다사다난 했던 한 해를 마무리는 시기에 아이쿱에는 ‘생협 아카데미’가 있었습니다.
2006년 1기를 시작으로 2012년 8기까지 약 7년 동안 직원 및 활동가 여러분과 함께 하였습니다.
생협아카데미는 생협의 선출직 대표들과 직원을 대상으로 한국의 정체경제, 시민사회, 국내외 협동조합운동, 한국 농업과 생협운동의 전망을 배우고 토론하는 협동조합 리더의 최고 교육과정이었습니다.
생협아카데미는 협동조합 리더의 자율적인 배움의 공동체를 지향하여 수강생들은 ‘우리들의 다짐’을 약속하여 수강 기간 호혜적인 학습과 봉사, 토론에 힘쓰고 마지막은 1박 2일의 수련회에서 교육기획자와 강사, 수강생들이 함께 교류하며 배움의 과정을 되씹고 한층 성장한 모습을 성찰하는 농밀한 교육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생협아카데미는 활동가와 직원들에게 생협운동의 철학과 이념, 원칙 등에 대한 체계적이고 깊이 있는 공부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이러한 교육의 내용들이 지역생협의 운영과 활동에 적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였습니다. 이는 곧 풀뿌리 지역생협으로써 그 기반을 다지고 정체성을 확립하는 토대를 마련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역생협의 핵심 활동가로서 자리를 잡아 지역생협의 활동가들을 스스로 키워낼 수 있는 지도력 향상을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1기 생협아카데미] : 2006년 04월 11일 – 05월 13일(29명 수료)
[2기 생협아카데미] : 2006년 11월 07일 – 12월 09일(38명 수료)
[3기 생협아카데미] : 2007년 10월 30일 – 11월 22일(31명 수료)
[4기 생협아카데미] : 2008년 11월 04일 – 12월 02일(26명 수료)
[5기 생협아카데미] : 2009년 10월 27일 – 11월 28일(36명 수료)
[6기 생협아카데미] : 2010년 11월 05일 – 12월 11일(30명 수료)
[7기 생협아카데미] : 2011년 10월 26일 – 12월 17일(32명 수료)
[8기 생협아카데미] : 2012년 10월 31일 – 12월 05일(35명 수료) / 총 252명 활동가, 직원 수료생 배출
한국생협연합회(現 아이쿱소비자활동연합회)가 주관하고 한국생협연구소(現 아이쿱협동조합연구소)가 주최한 ‘생협 아카데미’와 함께한 직원과 활동가 여러분.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기수별 단체사진을 보며 잠시나마 과거를 떠올리고 쉬어가는 시간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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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기간 : 2018.11.26 ~ 2018.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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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를 딛고 성장하는 아이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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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쿱은 독자적인 물류시스템과 인증기관, 그리고 충북 괴산, 전남 구례 자연드림파크(클러스터) 등을 기반으로 조합원과의 신뢰 속에서 관계를 맺으며 성장하였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수평적이며 외연이 넓은 네트워크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2018년 아이쿱, 파머스쿱, 자연드림파크의 입주업체와 다른 사회적경제조직, 비영리조직 등이 참여하는 SAPENet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재 아이쿱의 모습은 과거 농산물 혼입 사건들을 겪으면서 단초가 만들어졌습니다. 그 중 2004년에 발생한 <더불어식품혼입사건>은 아이쿱 및 한국생협 역사에 중요한 사건으로 나타났습니다.
<더불어식품혼입사건> : 2004년 다양한 물품(만두, 어묵, 빵, 라면, 과자 등)을 취급하는 (주)더불어식품에서 통밀스낵, 팥빵류, 깐동부, 깐울콩, 강낭콩, 검은깨에 수입산 잡곡을 사용하였고, 감자라면에 수입산 감자전분을 사용한 혼입 사건
당시 연매출 400억 원이던 (주)더불어식품은 생협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업체들과 거래를 하고 있었습니다. 이 사건으로 아이쿱에 대한 조합원의 신뢰가 하락하였으며, 물품 중단으로 인해 많은 조합원들이 피해를 감당해야 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아이쿱은 가공식품에서의 혼입 문제를 근본적으로 차단할 방법은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고, 근본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유통인증시스템을 도입하고 이후 괴산과 구례에 클러스터를 구축을 구상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클러스터 구상으로 가공업체를 모두 모아놓고 물류센터를 구축하여 원재료를 공급함으로써 비용을 절감하고 혼입의 여지를 방지하고자 하였습니다. 그러나 개별 업체들을 모두 모이게 하고 단지를 구축하는 데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결국 대규모의 투자가 이루어져야 하고, 대규모 투자를 감당할 수 있는 매출이 담보 되어야 했습니다. 이에 따라 클러스터를 구축하기 전에 매장사업을 추진하여 일정 수준 이상의 매출을 확보하고자 했습니다.
이후 1997년에 연합조직을 만들 당시 조건이었던 매장사업 중단을 철회하고 10년 만에 매장사업을 다시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매장 사업의 매출을 기반으로 하여 2009년부터 클러스터를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더불어식품혼입사건>을 겪지 않았다면 현재의 괴산과 구례의 자연드림파크(클러스터)와 매장은 존재하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2008년~2009년 클러스터 추진을 구상하던 시기에 연매출 950억 원 정도의 수준이었으나, 클러스터 구축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연매출이 4,000억 ~ 5,000억 원 수준으로 상승하였고 대규모의 투자를 감당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더불어식품혼입사건>을 겪은 이후 아이쿱이 크게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조합원 중심주의에 입각한 운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인증시스템과 클러스터 구축은 생산단계에서의 문제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공급 중단과 함께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모색함으로써 조합원 중심주의를 실현한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이쿱의 ‘조합원 중심주의’ 와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한 노력’ 은 더욱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었으며, 조합원에게 더욱 큰 신뢰를 안겨 줄 수 있었습니다.
현재의 아이쿱을 생각함과 동시에 현재의 아이쿱을 있게 한 과거를 돌아보는 것도 좋은 과정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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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기간 : 2018.08.30 ~ 2018.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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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으로 극복한 수도권물류센터 화재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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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한 해의 끝자락부터 연이은 화재로 국민들의 마음에 안타까움이 내려 앉았습니다.
화재와 방화로 인해 많은 분들이 생명을 잃었고 유가족은 말할 수 없는 슬픔과 마주하였습니다.
- 2017년 12월 21일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 2018년 01월 20일 종로 여관 방화
- 2018년 01월 26일 밀양 세종병원 화재
겨울철 화재 사고를 접할 때 떠오르는 사고가 있습니다. 바로 21세기 생협연대(現 아이쿱생협) 수도권물류센터 화재 사고입니다. 당시 하나밖에 없던 물류센터에 화재가 발생하여 설을 맞이하여 준비해 놓은 쌀과 과일 등 모두가 잿더미로 변하였습니다. 새해를 맞이하여 준비했던 모든 것들이 한 순간에 수포로 돌아간 암담한 상황이었습니다.
「iCOOP생협 10년史 : 협동, 생활의 윤리」에서는 수도권물류센터 화재 사고를 다음과 같이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2000년 12월 말, 모든 이들이 한 해를 정리하던 때였다. 시흥에 자리잡은 21세기 생협연대 물류센터에서 불길이 치솟았다. 소식을 듣고 달려온 관계자들은 치솟는 불길 앞에서 발만 구르는 것 외에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 2000년 12월 27일 생협연대물류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이다.
피해액에 대한 공식집계는 1억 7천만 원이었다. 12월 30일 임시이사회를 긴급 소집했다. 피해액을 보고 받은 이사회는 복구 방안을 마련했으니, 2억 8,500만 원 상당의 복구자금을 조합원, 임직원, 생산자로부터 1년 내에 상환하는 조건으로 차입하자는 방안이었다. 이렇게 해서 2001년 벽두부터 시작된 물류센터 화재 복구비용을 위한 차입운동은 조합원, 임직원, 생산자의 차입금 외에 관련 단체의 성금 등으로 2억 8,664만 2,967원을 모으면서 마감했다. 한푼 두푼 모은 돈으로 물류센터 복구작업을 시작했고 2001년 3월에 입주식을 할 수 있었다."
이렇듯 조합원들의 차입운동과 더불어 직원들의 월급 반납 그리고 관련 단체의 지원 등을 통해 모금된 성금을 통해 물류센터의 복구를 완료하고 다시 일어나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화재사고가 발생한 후 조합원들이 참여할 수 있는 선수금제와 출자금 조성 방안을 논의하였습니다. 그 결과 2001년 2월부터 매 공급시마다 300원의 출자금이 적립되도록 하였으며, 해당 출자금은 생협의 금융비용절감과 안정적인 물품확보, 품질의 개선을 원활하게 하고, 생산지의 결제조건을 효율화시켜 안정적인 생산지 확보는 물론 다양한 필요시설을 확충하여 조합원이 필요로 하는 부분들을 빠르기 개선해 낼 수 있는 여건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이렇듯 화재사고는 생협의 이용출자금을 탄생시키게 됩니다.
2000년 12월의 수도권물류센터 화재 사고는 큰 슬픔이었지만 조합과 조합원, 직원 등과의 신뢰를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며 그 신뢰 속에서 생협이 더욱 더 성장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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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기간 : 2018.03.05 ~ 2018.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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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속한 지역생협 그 때, 그 시절~ (Part.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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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아이쿱에 속한 지역생협은 모두 76개.
이중 법인창립을 준비하고 있는 6개의 준비생협을 제외하면 총 70개의 생협이 속해있습니다.
지금 이 전시를 보고계시는 여러분이 조합원이시면 이 지역생협 중 한 곳에 속해 있을 것입니다.
내가 자치하고, 동아리에 참가하고, 아이쿱물품을 구매하는 이 생협의 예전 모습은 어떠했을까요?
지역생협에서 발행하는 소식지 중 가장 오래된 것들만 모아서 전시해보았습니다.
새소식, 신상, 'N'에 열광하는 이 세대에서, 가끔 새소식이 아닌 옛소식을 보는 것도 쏠쏠한 재미일 것입니다.
묻어놓고 잊고 있었던 타임캡슐을 꺼내는 심정으로 2월의 전시를 감상하러 가보실까요?
※현재 아이쿱아카이브에서는 지역생협자료를 수집 중에 있습니다.
준비생협을 제외한 70개의 생협 중 소식지를 발행하지 않거나 1부도 남아있지 않은 8개의 지역생협을 뺀 62개의 생협을 대상으로 전시를 진행합니다.
이번 3월의 전시는 총 2회 전시 중 2회차 전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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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기간 : 2015.03.01 ~ 2015.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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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속한 지역생협 그 때, 그시절~ (Part.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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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아이쿱에 속한 지역생협은 모두 76개.
이중 법인창립을 준비하고 있는 6개의 준비생협을 제외하면 총 70개의 생협이 속해있습니다.
지금 이 전시를 보고계시는 여러분이 조합원이시면 이 지역생협 중 한 곳에 속해 있을 것입니다.
내가 자치하고, 동아리에 참가하고, 아이쿱물품을 구매하는 이 생협의 예전 모습은 어떠했을까요?
지역생협에서 발행하는 소식지 중 가장 오래된 것들만 모아서 전시해보았습니다.
새소식, 신상, 'N'에 열광하는 이 세대에서, 가끔 새소식이 아닌 옛소식을 보는 것도 쏠쏠한 재미일 것입니다.
묻어놓고 잊고 있었던 타임캡슐을 꺼내는 심정으로 2월의 전시를 감상하러 가보실까요?
※현재 아이쿱아카이브에서는 지역생협자료를 수집 중에 있습니다.
준비생협을 제외한 70개의 생협 중 소식지를 발행하지 않거나 1부도 남아있지 않은 8개의 지역생협을 뺀 62개의 생협을 대상으로 전시를 진행합니다.
2,3월에 걸처 각각 31개씩 나누어 전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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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기간 : 2015.02.02 ~ 2015.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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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우병, 위험한 건 그 때나 지금이나 마찬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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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미국산 쇠고기 수입협상 체결은 촛불 집회, 주저앉는 소, PD 수첩 등 여러 이슈를 낳으며 온 국민들의 뇌리에 각인 되었습니다.
많은 국민들이 거리로 나와 협상 체결에 반대하면서 광우병은 뜨거운 관심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사실 광우병 파동은 그로 부터 2년 전인 2006년부터 이미 이슈화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2003년 미국에서 광우병이 보고된 이후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에서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을 금지하였고,
2006년에 우리나라정부가 ‘30개월 미만, 뼈를 제거한 고기’라는 조건으로 수입을 재개하여 국민들의 분노를 샀습니다.
여성민우회 등의 생협과 여러 시민단체에서 반대를 하였고, 아이쿱생협(당시 한국생협연합회)의 활동가분들도 밥상안전을 위해 당당히 정부의 정책에 맞섰습니다.
1월의 전시는 2006년 첫 광우병파동으로 시작부터 2012년 정부의 말바꾸기식 정책에 맞서는 아이쿱생협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최근에 광우병 파동과 촛불의식을 결과론적으로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서, 더욱 정성 깊게 1월의 전시를 준비하였습니다.
광우병이 위험한건 그 때나 지금이나 마찬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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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기간 : 2015.01.05 ~ 2015.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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